엔비디아 고점의 끝은 어디인가
엔비디아가 끝을 모르고 상승하다 몇주만에 처음으로 꺾였습니다.
드디어 고점의 끝인가요. 엔비디아라고 무작정 오를 수는 없으니 이제 끝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당분간 이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하여 봅니다.
1. 엔비디아 주식의 간만의 폭락
3월 8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87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시간외에서 851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1년으로 넓혀 보면 그렇게 심해보이는 하락은 아닙니다. 그러나 1년 간 엔비디아 주가가 얼마나 쉴 새 없이 상승만 거듭했는지 잘 보입니다. 엔비디아 주식이라고 설명 하지 않으면 무슨 코인 주식으로 착각할 지경입니다.
2. [긍정] 엔비디아의 EPS는 상승 중
현재 엔비디아의 PE Ratio(PER)은 지난 12개월 누적 이익 기준(TTM)으로 70이며, TTM기준 EPS는 11입니다.
PE Ratio (TTM) | 73.55 |
EPS (TTM) | 11.90 |
(출처: Yahoo Finance)
주가와 무관한 EPS 지표가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그러니까 회사 자체의 수익성이 계속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의 밸류가 오른다는 뜻입니다. 결국 그 밸류가 얼마나 되는지가 엔비디아 주가 변동의 키가 될 것입니다.
3. [부정] PE Ratio가 너무 올랐다
아래 그래프는 현재가 기준, TTM으로 측정한 PE 지표가 222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위 야후 파이낸스 지표와 많이 다른데 어디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70대 초반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여튼 가격이 엄청 상승한 것은 사실입니다. 상당히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뜻입니다. 저도 여러차례 올해는 엔비디아의 해가 될 것이라 예측하였지만 이정도로 붐이 불지는 몰랐습니다. 포모에 따라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4. 그래도 조금 더 담궜다.
저는 금요일 885달러에 조금 더 들어 갔습니다. 이 하락세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올해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계속 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락할 때마다 조금 더 들어가려고 합니다.
물론 이런 방식으로 투자하다가 테슬라 주식에 완전히 물려 버렸습니다. 아직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엔비디아도 테슬라 꼴이 난다면 정말 당분간 주식 투자를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