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에도 불구하고 대세는 미국장인가 (특히 엔비디아인가)
오늘은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이 미국 증시와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주 미국장은 냉탕으로 시작해서 온탕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래는 S&P 500의 이번주 차트입니다. 월요일 신고가를 갱신했다가 1월 CPI 발표 이후 급락했다가 다시 서서히 오르고 있습니다.
1. 주거비로 인해 미국 1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1월 CPI의 상승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주거비와 에너지 비용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높은 결과였습니다. CPI 상승은 금리 인하 기대를 불확실하게 만들며 연준의 시각을 보다 신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CPI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12%까지 상승했으며,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습니다. 강한 경제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에 미친 영향은 상당했습니다. CPI 상승 발표 후 증시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과 공포 심리를 조성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 전략을 재조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PI 상승은 또한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를 촉발시켰습니다. 테이퍼링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테이퍼링의 진행은 금리 인상을 예상하게 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각하고 신흥국에서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연준이 바로 시장을 진정시키다
그러나 이 모든 흐름은 하루만에 바뀌었습니다.
14일 S&P500 지수는 47.45포인트(0.96%) 뛴 5000.62에, 나스닥지수는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만에 온도가 뒤 바뀐 이유는 연준의 시장 진정책 때문이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I) 주최 행사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1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것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달 CPI는 3%를 웃돌았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은 미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 연간 목표치인 2%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년 기준금리 전망은 낮춰졌으며, 연준은 물가 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데 적합한 추가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와 고용 지표가 둔화하고 있는 것이 연준의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준은 내년 물가 상승률과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췄고,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연준의 향후 발표를 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CPI와 같은 지표는 경기 예측과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통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는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글로벌 경제 동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앤비디아의 힘이 무섭다
앤비디아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앤비디아가 투자한 초기 투자한 AI 스타트업(신생기업)들의 목록이 공시되자 이들 기업의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사운드하운드 AI(SOUN), 리커션 파마슈티컬스(RXRX), 나노X 이미징(NNOX), 투심플(TSP) 등 입니다. 이중 리커션 파마슈티컬스는 특히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을 활용해 파이프라인 개발을 하고 있어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