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월 가상자산에 간만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계속 될 수 있을까요?

1. 비트코인 현물 ETF 호재로 인한 상승장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한화 50,000,000원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달럭 기준 37,000 달러입니다. 지난 6개월 간 약 10,000 달러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상승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여부입니다.

여러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SEC가 그동안은 거절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의 ETF 신청에 대한 SEC 거절의견에 대한 미국 D.C. 법원 항소부 판결 이후 SEC는 더 이상 거절의견을 내지 않고, 대답을 연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대답 연기도 특별히 다를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EC의 태도 변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들어 왔을 때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가격을 끌어올릴까요? 이유는 다음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수요를 높여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ETF가 만들어지면 비트코인 현물을 대량 확보하여야 합니다. 비트코인 개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수요가 대량으로 발생한다는 사실만으로 가격 상승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제도권 편입에 대한 확신. 아직도 비트코인은 제도권 밖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상자산 투자하는 사람이 4.2%도 안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SEC가 승인한 금융상품이라는 타이틀을 단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ETF를 통하여 가상자산을 보유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제도권 자산의 한 종류로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 높은 변동성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음(리스크 헷지 측면). 비트코인 투자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가격의 극심한 변동성에 있습니다. 가상자산 중 가격 가격 변동성이 낮다고 알려진 비트코인 마저 최대 MDD(일정기간 최고가와 최저가 간에 차이) 70%에 육박합니다. EFT는 그 특성상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을 것입니다.
2. 지속될 수 있나?
그럼 진짜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시장의 불경기)를 지난 것일까요? 그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더 오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2017년이나 2021년처럼 묻지마 불장이 다시 오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제도적으로 정비가 많이 되었습니다. 시장도 한결 성숙해졌습니다. 묻지마 상장, 자전거래 등이 쉽지 않아졌습니다.
얼터너티브사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탐욕&공포 지수는 이미 '탐욕'(11.24.자 기준 66)을 찍고 있습니다. 근 1년간 지수추이를 보아도 이미 많이 올라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치 프리미엄이 다시 끼고 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우리나라 가상자산 가격과 글로벌 가격 간의 차이를 뜻합니다. 통상 우리나라 가격이 높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국내에서 외화나 신용카드로 가상자산을 구입할 수 없고, 한국인 특성상 급격하게 몰렸다가 급격하게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비트코인 오른 건 현금화 하고, 다시 추이를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 가상화폐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눈 앞에 다가오다 (4) | 2023.11.25 |
|---|---|
| 슈링크플레이션 정의 및 이슈가 된 이유 (0) | 2023.11.24 |
| 소형원자로 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AI (2) | 2023.11.19 |
| 공매도 금지의 효과가 며칠이나 갈까 (0) | 2023.11.16 |
| 빈대 사태로 인한 경제적 함의 및 관련주 (0) | 2023.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