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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상화폐 투자

AI 전력기기 ETF 비교 분석 – 뒤늦게 KODEX AI전력핵심설비를 담은 이유

by 세법변 2026.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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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입니다. 시장이 쉬는 날이지만 공부는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은 꽤 오래 미뤄두었던 숙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전력기기 ETF를 드디어 담았습니다.

 

1. 산일전기와의 악연(?)


저는 재작년부터 산일전기(062040)를 눈여겨봤습니다.
주가가 8만원 대였습니다. 2024년 7월 KOSPI에 신규 상장한 국내 유일의 탑티어 특수변압기 공급사. 미국향 수출 확대, 리액터·특수변압기 전문이라는 강점. 공부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종목이었습니다.
꾸준히 지켜보다 결국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피치 못할 개인 사정으로 12만원에 팔았습니다.
이후 산일전기 주가는 더 올라갔습니다. 가슴이 쓰립니다. 투자에서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시죠?

2. 전력기기, 타이밍을 놓쳤다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저는 전력기기·변압기 산업이 AI와 함께 가는 한국 주식의 주도주가 될 거라 확신했습니다.

 

2024.11.24 - [주식, 가상화폐 투자] - 답답한 국장? 변압기가 답이다(1)

2025.07.01 - [주식, 가상화폐 투자] - 전력산업 주가 폭등! - 예측만하고 투자를 못한 투자자


AI 데이터센터 → 전력 수요 폭증 → 노후화된 미국 전력망 교체 수요 → 한국 변압기·전선 기업들의 수혜. 이 흐름은 이미 현실이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개별 종목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산일전기는 조기에 나왔고,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은 주가가 이미 크게 오른 상태였습니다. 들어가기엔 부담스럽고, 빠지기엔 아깝고. 그렇게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 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한국 주식의 주도주로서 당분간 계속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늦었다고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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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서 ETF로 접근했다


개별 종목은 타이밍과 선택이 너무 중요합니다. 비교적 늦은 시점에 진입하는 만큼,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이 테마를 가져가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AI 전력기기 ETF입니다.
국내에 상장된 주요 전력기기 ETF 4종을 비교해봤습니다.

ETF 종목코드 운용사 순자산 총보수(연) 특징
KODEX AI전력핵심설비 487240 삼성자산운용 약 3.58조원 0.39% 규모 최대, 유동성 우수
HANARO 전력설비투자 491820 NH-Amundi - 0.35% 15종목 분산, 변압기·전선·커패시터 등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0117V0 미래에셋 약 8,165억원 0.40% BIG3(효성중공업·HD현대일렉·LS일렉) 집중도 72%
RISE AI전력인프라 0101N0 KB자산운용 약 3,652억원 0.20% 보수 최저, 후발주자



각각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KODEX AI전력핵심설비 — 순자산 3.58조원으로 4종 중 압도적 1위. 유동성이 높고 매수·매도가 편합니다. 총보수는 0.39%로 중간 수준. 변압기·전선 관련 종목이 고루 담겨 있습니다.
② HANARO 전력설비투자 — 총보수 0.35%로 낮은 편. 변압기 60%, 전력케이블 21%, 커패시터 등 15종목으로 분산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③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BIG3 비중이 72%. 집중 투자를 원하는 분께 적합하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높습니다.
④ RISE AI전력인프라 — 총보수 0.20%로 4종 중 가장 저렴. 2025년 9월 상장한 후발주자라 순자산과 거래량은 KODEX 대비 아직 작습니다.

4. 결국 KODEX AI전력핵심설비로 결정했다


오늘 최종적으로 KODEX AI전력핵심설비(487240)를 담았습니다.
결정의 이유를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1. 첫째, 변압기·전선 등 전력기기 종목이 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정 대형주에만 집중되지 않고 이 테마 전체를 넓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2. 둘째,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큽니다. 3.58조원. 유동성이 높다는 것은 원할 때 사고 팔 수 있다는 뜻입니다. 테마 ETF에서 이건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
  3. 셋째, 총보수가 낮습니다. RISE가 0.20%로 더 저렴하지만, 후발주자인 만큼 거래량이 부족합니다. 보수와 유동성을 함께 고려했을 때 KODEX가 현재 시점에서는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며칠 동안 꾸준히 분할 매집할 예정입니다. 한꺼번에 몰아넣기보다 천천히 쌓아가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며


산일전기를 일찍 포착하고도 12만원에 나온 것이 지금도 아쉽습니다. 전력기기 주도주 흐름을 보고도 제때 크게 들어가지 못한 것도요.
그래도 아직 이 테마는 끝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AI와 반도체 수요는 계속되고, 그 뒤를 받쳐주는 전력인프라 수요도 계속됩니다. 개별 종목보다 한 발 늦었지만, ETF로라도 이 흐름에 올라타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연휴에 공부하고, 연휴에 결정했습니다. 결과는 두고 봐야겠죠.

※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일지이며, 특정 종목·ETF에 대한 매수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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