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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상화폐 투자

샘 알트먼 사태 - AGI를 향한 경쟁과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

by 세법변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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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 속에 Open AI CEO 샘 웰트먼의 해고, 복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AGI에 대한 이사진의 대립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openai

 

1. AGI(범용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AGI란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범용인공지능이라고 번역합니다. 이때 범용(general)이라고 하면 평범한, 일반적인이라는 뜻이 아니라 모든 용도(특정 용도의 반대말)를 의미합니다.

 

즉, 범용인공지능이란 AI가 특이점(singularity)을 넘어선 상태를 의미합니다. AI가 사용자가 특정한 학습영역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학습을 하여 인간이 최초에 디자인한 AI의 성능을 넘어서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AGI를 다른 말로 강인공지능(Strong AI)이라고 합니다.

 

 

datacenter
Open AI의 이미지 생성형AI인 DALL·E로 만든 데이터센터 이미지

 

 

 

2. 왜 문제가 되는가?


문제는 AGI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AI혁명의 정점을 찍을 강력한 AI인 것은 예상이 되지만 그 파급력 혹은 부작용은 전혀 예측이 되지 않습니다.

 

AI 전문가인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는 구글브레인에서 퇴사하면서 AGI는 마치 핵폭탄과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제프리 힌튼 교수는 구글이 Open AI의 성공에 위기감을 느껴 AI를 상업적으로만 활용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빅테크 기업의 AI 경쟁은 불타 오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Open AI에 이미 30억 달러를 투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00억 달러 이상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밝혔습니다. 구글은 거대언어모델인 제미나이를 발표하며 바드에 힘을 실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클로드(Claude)라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한 앤트로픽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 역시 앤트로픽에 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claude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 기업들 혹은 그 뒤의 빅테크 기업들은 결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AGI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를 우려하여 일각에서 AGI가 세상에 미칠 여파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스토피아 측면에서 상상하면 AGI의 등장으로 기계 혹은 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하려 들 수도 있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뺐을 수도 있습니다. 조지 오웰의 '1984'와 같은, 암울한 미래 사회 모습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3. 샘 웰트만의 해고 사태에 AGI가 영향을 미쳤나?

 

하여튼 샘 웰트만의 사태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는 비영리 조직인 Open AI 이사진 내에서 AGI로 가는 방향성에 대한 찬반이 갈렸다는 점 정도입니다(흔히들 MS가 지분의 49%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MS는 비영리법인인 Open AI의 자회사인 Open AI LLC의 지분 49%를 보유한 것에 불과함).

 

샘 웰트만이 5일만에 Open AI로 복귀하는 바람에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난 감이 없지 않습니다. 다만 향후 Open AI의 이사회 구성원 변화와 Open AI의 변화를 보며 짐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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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GI에 대한 경쟁이 주식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

 

세계 3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MS, 구글, 아마존이 앞다투어 AI에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는 점, Open AI 창립 멤버였던 일론 머스크가 xAI(엑스AI)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든 점, 메타, 애플 등 다른 빅테크들도 여기에 참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경쟁은 결국 플랫폼을 누가 독점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이는 최종적으로 AGI를 누가 먼저 만들어 내느냐의 싸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AGI를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 세트와 매개변수를 투입하여 AI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AI 트레이닝 수요 높아질 수록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합니다. 고성능의 데이터센터가 더 많이 필요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이런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앤비디아의 H100 밖에 대안이 없습니다. 내년에도 앤비디아의 강세가 계속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앤비디아를 위시한 HBM 관련주가 계속 핫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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