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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상화폐 투자

슈링크플레이션 정의 및 이슈가 된 이유

by 세법변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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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슈링크플레이션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shrinkflation

1.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란

 

영국의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Pippa Malmgren, 1962~)이 고안한 용어로, '줄어들다'라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전반적·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이다.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불린다. 기업들이 제품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대신 제품의 크기 및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어 생산하여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의 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 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나?

 

사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용어가 화두가 되기 전에도 '질소과자'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질소과자 문제를 재미있게 비꼰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2014년 대학생 2명이 질소 과자 문제를 널리알리고자 140여개의 과자를 묶어 뗏목을 만들고, 한강을 횡단한 사건입니다. 이때 질소과자 문제가 상당히 주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4년 질소과자 뗏목

 

 

이렇듯 한국에서 사실상 슈링크플레이션이 공공연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2000년대 이후 고성장이 멈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원가 부담이 높은 식품 업계가 물가 상승에 대해 용량 감소, 과대 포장 등의 방법으로 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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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070417?sid=102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관련 부처 간담회 개최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대국민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기재부·농식품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

n.news.naver.com


최근 정부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부처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여 대응하기로 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정부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행위는 단순히 상도덕의 문제, 고물가에 대한 기업의 대응행위 차원을 넘어 소비자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기업의 '기만적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고물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실질 소득이 더욱 크게 감소하자 사람들이 슈링크플레이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가만 둘 경우 사회적 문제 및 정치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2022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1%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임 (출처: 통계청)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 생필품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임으로써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려고 합니다. 정부는 한국소비자원을 통하여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73개 품목(209개 가공식품)에 대해 조사를 11월말까지 진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는 12월 초 발표 예정입니다.

 

업체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고자 하는 취지 같습니다. 다면 현재에도 이런 슈링크플레이션 행위를 법적으로 제재할 수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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