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로 제약 산업에 혁신적 도약을 불러오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지난 1. 12. 막을 내렸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엔비디아의 2년 연속 컨퍼런스 참여가 제약산업에 그리고 엔비디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강력한 GPU와 AI 분야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엔비디아가 제약 산업으로의 '혁신적인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아 24년 1월 들어 연일 신고가를 갱신 중입니다. 엔디비아가 제약산업에서 특히 주목 받는 이유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AI 주도 신약 개발 플랫폼인 'BioNeMo' 때문입니다.

엔비디아가 제약산업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란 

전통적으로 신약 개발은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으로, 10년 이상 걸리고 성공률도 낮습니다. 엔비디아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하여 이 전체 과정을 가속화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BioNeMo를 통해 이미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신약 개발의 과정 중 타겟 식별, 스크리닝, 전임상 단계를 간소화하여 필요한 시간과 재정적 투자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BioNeMo 플랫폼이란

엔비디아가 제약 분야로 진출하는 데 있어 BioNeMo 플랫폼이 핵심입니다. 이 플랫폼은 이번 2024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BioNeMo는 AI를 활용하여 방대한 유전자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유효한 약물 후보를 신속하게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음은 엔비디아 홈페이지에서 엔디비아가 BioNeMo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NVIDIA BioNeMo™ is a generative AI platform for drug discovery that simplifies and accelerates the training of models using your own data and scaling the deployment of models for drug discovery applications. BioNeMo offers the quickest path to both AI model development and deployment, accelerating the journey to AI-powered drug discovery.

NVIDIA BioNeMo™는 신약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자체 데이터를 사용하여 모델 훈련을 단순화하고 신약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모델 배포 확장을 가속화합니다. BioNeMo는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위한 가장 빠른 경로를 제공하여 AI 기반 신약 개발로의 여정을 가속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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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NeMo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역할을 합니다:

 

• 대규모 유전자 데이터 분석: BioNeMo는 방대한 양의 유전자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생물학적 타겟을 빠르게 식별하고 검증할 수 있습니다.
• AI를 이용한 신약 후보 발굴: 이 플랫폼은 AI를 활용하여 신약 후보 물질을 효율적으로 스크리닝하고 최적화합니다. 이 과정은 전통적인 방법보다 훨씬 빠르며, 실험실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여줍니다.
• 임상 실험 과정의 가속화: BioNeMo는 임상 실험 단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I를 통해 임상 실험의 각 단계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임상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 지원: 이 플랫폼은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의약품 개발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 개개인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비용 및 시간 절감: 전통적인 신약 개발 과정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BioNeMo는 이러한 과정을 대폭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BioNeMo는 제약 산업에서 AI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또한 대형 제약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BioNeMo를 빠르게 증명하려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바이오 제약 분야의 주요 기업인 암젠과 함께 AI 플랫폼을 도입하였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제약 산업이 AI 기술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BioNeMo 등장의 의의

 

엔비디아의 제약 산업 진출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컴퓨팅 파워와 AI의 통합은 신약 발견과 개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약 개발 방식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란 의미입니다.

 

신약 개발뿐이 아닙니다. 엔비디아의 기술은 개인 맞춤형 의료와 임상 실험의 효율성 향상에도 응용될 수 있습니다. 의료업계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협력함에 따라, 엔비디아와 AI가 의료 및 건강 관리 분야에서 다른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AI 산업을 사실상 멱살 쥐고 끌고 가고 있는 엔비디아가 AI를 활용하여 가장 먼저 제약산업에 손을 뻗쳤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엄청납니다. 그 자체로도 제약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겠지만 그 안에서 엄청난 부를 거둘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향후 다른 전통 산업에 AI를 접목시키려고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