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유망사업인 전기충전기 사업(2) - 대기업들의 전기차충전시장 진출

 

지난 글에 이어 전기충전기 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기차 충전산업에서 돈 벌 기회가 온다.
2. 다음 세대 유망사업인 전기충전기 사업(1) - CES의 전기차충전 산업

 

 

전기차 시장은 2024년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테슬라는 세계적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전기차 산업 전망이 악화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대기업들은 이미 전기차 충전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전기차로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전제합니다. 시간과 돈이 들더라도 이 산업에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정부의 의지가 아직 확고합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 및 전기차 보급률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1. GS그룹 - GS차지비 (GS커넥트 후신)

 

GS차지비는 GS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GS커넥트가 GS그룹의 전기차 충전 사업을 펼치고 있었으나 23년 11월 주식회사 차지비와 합병하며 GS차지비라는 이름의 신설 회사가 탄생했습니다.

 

회사는 주유소, 주차장, 상업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여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대와 맞물려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GS커넥트의 사업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충전 인프라의 설치 및 운영입니다. GS커넥트는 주유소, 쇼핑몰, 공공장소 등 다양한 장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여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고, 충전 서비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합니다.

두 번째 부문은 충전기 기술 개발 및 판매입니다. GS차지비는 전기차 충전기의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충전기를 생산하여 판매합니다. 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충전기의 효율성, 안전성, 사용 편의성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GS차지비는 충전기 숫자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대략 4만 3,000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현재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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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K그룹 - SK일렉링크

 

SK는 SK일렉링크, SK E&S, SK 시그넷 등를 통하여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SK 일렉링크는 SSCharger 인수하는 등 급속충전기 2400기 정도를 보유하고 있고, SK렌터카와 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SK E&S와 SK 시그넷은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SK E&S는 미국 전기차 충전업체 Ever Charge 인수하였고, SK 시그넷는 텍사스에서 초급속충전기 생산하고 있습니다.

 

3. 한화그룹 - 한화솔루션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을 통하여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개합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화솔루션의 주요 사업 분야는 크게 화학, 태양광, 그리고 첨단소재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사업 부문은 독립적인 사업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Q셀부문 사업을 위하여 한화모티브를 설립했습니다. 한화모티브는 태양광 셀,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제공하고자 합니다. 한화솔루션은 전력시장 사업에 대한 이해도 높아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한화솔루션이 가진 기존 에너지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통하여 전기차 충전시장에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현재 한화모티브는 아래와 같이 충전기 설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4. 결론

 

 이렇듯 대기업들은 전기차 충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치열하게 사업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전시장 역시 주유소 시장과 같이 규모의 경제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돈을 많이, 꾸준히 태울 수 있는 사업자 중심의 과점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지만 여기서 누가 살아남는지 지켜보아야 합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2022년 약 3000억원에서 2030년 2.5조원으로 8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