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의 산업, 반도체 산업이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음 산업으로 미용의료기기 산업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주린이 입장에서 왜 미용의료기기 산업을 주목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미용의료기기 산업이란?
레이저, 리프팅이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나요? 바로 대표적인 미용의료 시술을 뜻하는 용어들입니다.
미용의료기기 산업이란 미용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들의 기업활동을 의미합니다.
미용의료기기란 미용과 의료기기의 합성어 입니다. 미용기기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미용기기보다는 의료기기에 가깝습니다. 미용기기는 보통 헤어, 네일 기기 등 신체의 외형을 가꾸고, 꾸미는 데 사용하는 기계장치를 뜻합니다. 의료기기는 사람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기계장치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미용의료기기는 의료기기인데 그 목적이 미용에 있다는 데 있습니다. 즉, 미용 목적의 진료가 이루어지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계장치를 의미합니다.
2. 매년 10%씩 성장하는 산업이 있다? 미용의료기기 산업의 급성장
미용의료기기 산업은 지난 10년 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국내 미용의료기기 산업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제 코로나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미용시술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미용의료기기 산업의 전망이 밝을까요? 전세계적으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노화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경제 수준이 올라가면서 미용, 성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미용성형의 글로벌 트렌드 변화가 한몫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쌍꺼풀, 코보형물 등 외과수술 위주였으나 이제는 보톨리륨 톡신, 히알루론산 필러, 제모, 비수술적 지방제거와 같은 미용시술로 트렌드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용시술이 성형외과 수술에 비하여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년층부터 MZ세대까지 미용시술에 대한 관심, 경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남성들의 시술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에 외과수술을 선호하던 사람들 역시 미용시술도 중복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주의깊게 보아야할 종목은?
미용의료기기 회사의 매출구조는 기기 판매 및 카트리지(소모품성 원료)로 이루어지는데, 이중에서 이익률이 높은 게 바로 카트리지 판매입니다. 프린트 판매 혹은 면도기 판매와 구조가 비슷합니다. 기계로 마진이 얼마 남지 않는 대신, 반복적으로 구매하여야 하는 카트리지 마진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미용의료기기 시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출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주목하여야 합니다.
(1) 제이시스 매디컬
주요 제품으로 needle RF장비 ‘POTENZA’와 HIFU장비 ‘ULTRACel Q+(국내명 리니어펌)’이 있습니다. 21년 기준 내수 14.9%에 불과하며 수출 85.1%입니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집속초음파(HIFU) 16.0%, 고주파(RF) 20.5%, IPL 5.5%, Laser 9.5%, 소모품 45.9%, 기타 2.6%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원택
타이탄, 올리지오란 제품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21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원텍은 올리지오 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올리지오팁이라는 명칭의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향후 매출 및 이익 전망이 좋습니다.
(3) 비올
마이크로 니들링 원천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니들링이랑 주사 시술(침습) 중 주사 자국을 최소한, 통증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미세 주사 기술입니다. 요새 미용의료기기에서 미용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시술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로 크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Scarlet, Sylfirm, Sylfirm X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데 특히 Sylfirm X는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인기가 있어 매우 중요한 제품입니다.
(4) 루트로닉
피부미용·치료에 이용되는 레이저, 고주파(RF), EMS 등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한 울트라, 클래러티 등과 같은 기기 브랜드 보유한 기업입니다. 국내외 피부과·성형외과에서 제모, 리프팅, 색소질환치료, 혈관치료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1년 매출 기준 수출 비중은 82%에 달합니다. 선진국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매우 고무적입니다.
(5) 클래시스
리프팅용 의료기기인 슈링크로 유명합니다. 병원용 브랜드 ‘클래시스’, 에스테틱샵용 브랜드 ‘클루덤’, 화장품 브랜드 ‘스케덤’을 운영 중입니다. 해외 매출비중은 70%입니다.
다들 성투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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