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상승으로 보는 이번주 글로벌 증시 전망

블룸버그발 이번주 아시아 증시(특히 기술주) 전망입니다.

 

 

홍콩에서 기술 주식이 상승하여 아시아 주식 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기술 섹터가 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1. 아시아 증시 상승세

홍콩의 항셍 테크 지수는 7.10(월)에 1% 이상 상승하였으며,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의 주가가 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리바바 제휴사인 앤트 그룹과 텐센트 홀딩스에 대한 큰 벌금 부과 소식이 중국 기술 기업들에 대한 단속 종료를 시사한다고 여겨졌습니다.

알리바바는 지난 금요일에 미국에서 8% 상승하였으며,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지수 역시 3% 이상 상승했습니다. 또한 앤트 그룹은 자사 주식의 최대 7.6%를 매입하기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식 지수는 홍콩과 중국 내 주식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변동성을 보였으며, 일본의 약세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주식의 하락세 덕분에 미국 주식 선물 역시 하락했습니다. 금요일에 발표된 임금 자료는 인플레이션 여전히 위협적인 요인임을 보여주었습니다. S&P 500 지수는 1.2% 하락하였고, 나스닥 100 지수는 0.9% 하락했습니다.

 

2. 미중 관계, 개선의 서막?

한편, 베이징과 워싱턴 간의 건설적인 대화가 월요일 아시아에서 감성을 일부 북돋우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 제넷 옐렌은 베이징의 고위 관리들과의 이틀 동안 회담을 가졌고, 이는 미-중 양국이 두 나라 간 경쟁의 심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아시아 시장 개장 시 높은 이자율과 경기 침체와 같은 경쟁적인 요소들과 마주칠 예정이며, 중국의 최신 경제자료에서는 세계 두 번째로 큰 국가인 중국이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앤트 그룹에 대한 벌금과 기술 플랫폼을 위한 규제 환경의 암묵적인 정상화는 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 숫자(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둔화된 경제를 보여줌) 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Union Bancaire Privee의 대표이사 Vey-Sern Ling이 말했습니다.

3. 미국 주식 하락

국채 수익률은 2년물이 5% 아래로 안정되었고, 10년물은 4%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미국 달러는 금요일에 하락한 뒤 대부분의 주요 10개 통화에 대해 약간 상승했습니다. 중국 위안화는 예상보다 강한 일일 기준 환율을 기록한 후 거의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엔화는 하락하며 이번 달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의 일련의 고용 보고서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달 말에 이자율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의 전망은 불분명합니다. 정부의 고용 데이터는 예상에 못 미치지만, 임금 인플레이션은 Fed에 여전히 위협적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4. 인플레이션 데이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의 소비자물가 데이터를 주목할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헤드라인 숫자가 3.1%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것이 이번 달 열리는 Fed의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 등의 주요 은행들로부터 발표되는 보고서들은 두 번째 분기 수익에 대한 예상치를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의 인플레이션 지표에서의 하향 예상치의 충격은 S&P 500 지수를 상승시켜 향후 상승장 채널을 넘을 수 있다고 Ed Yardeni가 이야기 했습니다. "반면, 예상보다 높은 수치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하여 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유일한 명확한 방법인 경제 침체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옐렌 미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미국 경기 침체의 위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여전히 너무 높다는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