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기금 조성계획(로이터 통신)

로이터 통신이 9월 5일에 특종으로 중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 계획 에 관하여 보도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알아봅니다.

 

 

뉴스 원문 링크입니다.

Exclusive: China to launch $40 billion state fund to boost chip industry

 

중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기금 조성계획 밝혀짐

로이터 통신은 2023. 9. 5. 두 명의 관련 정보를 가진 정보원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기금은 400억 달러 규모(52조 원)입니다.

China Integrated Circuit Industry Investment Fund(‘the Big Fund’라는 이름으로 알려짐)은 지난 2014년, 2019 두 차례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번 투자기금은 3,000억 위안(4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두 차례(1,387억 위안, 2,000억 위안)에 비해 더 큰 규모가 될 예정입니다.

 

지난 두 차례 the Big Fund의 투자는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칩메이커인 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 (0981.HK)과 Hua Hong Semiconductor (688347.SS), Yangtze Memory Technologies 등에 이루어졌으나 고성능 반도체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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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내용

 

이번 가장 핵심적인 투자는 반도체 장비라고 합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분야가 바로 반도체 장비였습니다. ARM을 비롯한 글로벌 장비회사들이 중국에 신규 설비나 장비를 공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중국이 크게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에게 미칠 영향

 

중국 정부의 이번 투자로 인하여 우리 반도체 산업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반도체 시장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하여 이들에 대한 하청업체들로 이루어진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중국에 대한 제재로 수출이 묶였지만 이 생태계 속에 속한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상당했습니다. 만약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장비 업체들을 육성하는데 성공하면 우리 반도체 산업의 대중국 매출 회복가능성(현재 대중국 제재로 이미 많이 축소된 상황이라 가능성이라 표현하겠습니다) 및 성장가능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