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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한국전력공사 온비드 공매 매물들을 살펴봅시다 - 주관적인 Best 3

by 세법변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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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온비드에 한국전력공사 매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토지, 건물, 아파트 등 전국 각지에 있는 한국전력 매물 중 제 기준으로 괜찮은 물건을 뽑아보았습니다.

 

공매1


1. 한국전력의 2022년 당기순손실 24조 원


한국전력은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이고, 전력을 생산, 공급한다는 점에서 수행기능, 보유자산 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기업입니다. 한국전력의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인데, 한국전력이 발행하는 채권인 한전채의 신용등급 역시 AAA (최고등급)을 기록할 정도입니다.

이런 한국전력도 엄청난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바로 막대한 적자규모입니다. 한국전력의 2022 사업연도 당기순손실은 24조원입니다. 엄청난 규모입니다. 일반 기업이었으면 진작 파산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원인은 낮은 전력요금, 화석연료 등과 같은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원가 증가, 전력 도매가 증가 때문입니다.

한국전력은 한전채를 발행하면서 자금을 조달하고, 전력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나 이로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2. 한국전력의 자구책으로 자산매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15. 한국전력은 2026년까지 25조 7,000억 원을 확충하여 재무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자구책의 골자는 주요 자산 매각 및 임직원 임금 동결 등입니다. 한마디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뜻입니다. 주요 자산에는 여의도의 남서울본부 빌딩 등 대형 부동산이 포함되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의 부동산 매각은 공매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온비드에서 한국전력 매물이 급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아예 공매 기획전이란 이름까지 붙여서 일부 대형 매물을 홍보 중입니다.

 

공매2
ㄷㄷㄷ


3. 주관적 베스트 3


온비드에 올라온 한국전력공사의 공매 매물 중 제가 보았을 때, 흥미롭거나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매물을 5개 꼽아 보았습니다. 순위 보다는 그냥 나열식으로 3개를 다음과 같이 소개 드립니다. 그래도 이 매물들은 다 한국전력 소유, 한국전력 사용 매물들이라 권리분석도 필요 없고, 명도 걱정이 없으니 자금이 넉넉하거나 개발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서울 동대문구 용두 45-2 (구 동부지사 사옥부지)

 

서울 동대문구 한 복판에 1,173.6 제곱미터 토지입니다. 현재 입찰 진행중 (마감시간 - 7.6. 16:00) 입니다.

최저입찰가 229억 4,388 원의 위엄을 자랑합니다. 평당 6,450 만 원입니다. 토지라서 별도로 건물을 볼 것도 없이 입지 하나만 보아도 충분합니다. 해당 토지의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입니다. 인근 청량리 수산시장 토지가 2021년에 평당 7,700만 원대에 거래된 기록이 있습니다.

 

물건관리번호 : 2023-0600-029768

 

공매3

 

(2) 서울 송파구 문정동 84

 

이번엔 강남입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위치한 문정동 법조타운 근처의 토지 및 건물입니다. 

 

문정역과 장지역 사이에 위치하였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주변에 아파트, 상가건물, 다세대 주택이 빽빽히 밀접되어 있는데 이 토지 건물만 거의 유일하게 단층입니다.

 

토지 면적 1,636 제곱미터, 건물은 987제곱미터 (연면적,총 2층)입니다. 현재 입찰 진행 중이며, 최저입찰가(예정금액)은 26,390,342,770원입니다. 감정가격의 대부분은 토지가격(260억 원)이며 건물은 3억원 정도 밖에 안 합니다. 평당 5,323만 원 정도 입찰가가 형성되었습니다. 공시지가가 978만원이나...서울 땅값는 공시지가와 엄청나게 간극이 크기 때문에 놀랍지 않습니다. 2022년에 인근 토지가 평당 5,484만 원 대에 매매가 이루어졌습니다.

 

공매4

물건관리번호 : 2023-0600-030618

 

(3) 제주 제주시 삼양일동 1590-2 (한국전력 제주본부 삼양사택 105동 건물 전체)

 

이번엔 제주입니다. 제주시 동쪽 끝에 위치한 사택 건물 중 한 동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바다랑 멀지 않고, 동네가 조용해서 공동주택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뒷편 길건너 땅은 임야에 보전녹지지역이라 더욱 아늑한 입지가 형성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매5

 

26일부터 7.11 16:00까지 입찰 진행 예정이며, 최저입찰가(예정금액)는 4,116,480,640원입니다. 토지면적은 2,360㎡, 건물면적은 996.48㎡입니다. 다만 건물이 너무 노후화되어 그 자체로 임대하거나 주거 용도로 사용하기는 무리로 보입니다. 따라서 상당수 토지 가치라고 보아야 합니다. 평당 570만 원 정도 입찰가인 셈입니다. 인근 토지들이 이전 1-2년간 평당 300만 원대 후반에서 400만 원대 중반에 거래가 된 점을 미루어 감정가가 높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건관리번호 : 2023-0600-033260

 


 

추가로 더 많은 한국전력의 공매 물건을 보고 싶으시면 온비드에 방문하셔서 "기관별 전용관"에서 "한국전력공사" 매물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공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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