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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상화폐 투자

W를 찾아서

by 세법변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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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아시는 분들은 아마도 박경철 의사 강연을 보신 분들일 겁니다.



저는 이 영상을 십수년이 지난 지금에야 보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vgQh-Hq7nBA?si=08BrWsdrRkFZv_9a


위 강연에서 박경철님은 그 다음 세대의 부의 가치를 W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박경철 의사가 93년에 훗날 다음을 창업하는 이재웅씨의 강연을 듣고서도 인터넷 시대(www의 시대)의 도래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박경철님은 그뒤 다음 세대의 W는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00년대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 주식을 명동사채 시장에서 매수하여 큰 차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깨닫게 됩니다. 이 세상은 그 다음 w를 먼저 발견한 0.1% 돈키호테와 그를 알아본 0.9% 패스트팔로워들이 이끌어 간다는 사실을 말이죠. 반면 안타깝게도 나머지 99%는 잉여잉간, 유기체라고 합니다.

0.1% 돈키호테는 타고난 능력과 성향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그저 0.9%가 되어 돈키호테를, W를 알아보는 눈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박경철님은 그러기 위해서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통찰력은 사후에 계발할 수 있는 성격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오감, 육감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많은 자료를 보고 소화하고,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여야 합니다.

박경철님은 통섭적인 사고를 강조합니다. 통섭은 각 분야 간 지식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적인 사고를 지향하는 행위입니다. 통섭은 2023년 현재 유행이 조금 지난 말입니다. 그렇지만 통섭이 자체가 현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통섭 이전에는 분야별 전문화가 능력을 가르는 중요한 착도였습니다. 일본처럼 한 분야의 장인이 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통섭이 중요해진 이후 분야간 교류가 활발해졌습니다. 미국이 경제적 주도권을 되찾은 이후에 IT,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유통, 바이오, 블록체인, AI 등의 분야에서 수많은 분야간 협업 및 혁신이 탄생했습니다. 이런 발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미국식의 유연한 사고 즉 통섭적 사고에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여튼 통섭은 이제 너무나 흔한 말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중요한 건 통찰력을 기르는 일입니다. 통찰력은 끊임 없는 생각과 그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논리적 표현력 등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이를 긴 시간 반복하면서 서서히 눈과 귀, 촉감 등 오감을 깨우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023년 현재의 w란 무엇일까요. 저도 끊임 없는 수련을 통해 지혜와 통찰력을 갖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패스트팔로워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의 추월차선을 꼭 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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