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이 악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4분기 시작이 좋지 않습니다.
9월 FOMC이후 파월 의장이 미국 기준금리를 상승시키고, 당분간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금융시장은 급격하게 하락세였습니다. 미 연준은 그동안 Higher for Longer라는 기준금리 기조를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지난 2년 여 동안 얼마나 높이(higher) 얼마나 오랫동안(longer) 기준금리를 유지할지 제각각 달리 해석해왔습니다. 저러다 말겠지, 금방 인하해주겠지하는 시각이 지금까지 꽤 남아 있어서 금리 인하에 베팅을 걸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FOMC를 통해서 사람들은 미 연준의 ' Higher for Longer '가 시장의 생각보다 더 단단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겁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흔들린 것입니다. 10.8. 현재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4.79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년 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금리상승에 금융시장은 출렁이고 있습니다. 미국 S&P500과 나스닥이 급락했고, 한국시장도 쭉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상승은 강달러를 불러옵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시장금리가 올라가 돈의 비용이 상승하고, 금융시장의 경색을 가져오고,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달러 수요가 늘어납니다.
지난 8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3%까지 갔을 때 이제 금리 최고점이고, 3.5~4.3%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올리면서 미국채 투자방법을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시장에서 중기물 미국채 ETF인 IEF*에 투자를 했습니다. 리스크 헷징 차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투자도 현재로서는 섣부른 선택인 것 같습니다.
*IEF: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로 중기물 국고채(T-note)에 투자, 블랙록이 운용
상반기에 소프트랜딩 - 노랜딩으로 이어지는 낙관론이 3분기 끝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적어도 노랜딩은 아닌 것입니다. 4분기 시작이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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