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더 빠른 길을 고민하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상자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1. 가상자산을 접한 계기
가상자산을 처음 접한 계기는 2017년 막 새내기 변호사로 로펌에 입사했을 때입니다.
ICO자문 건에 투입되면서 가상자산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냥 공부하려니 개념도 어렵고 도통 모르겠더리구요. 그래서 일단 20만원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샀습니다. 2017.9.11. 이었고, 그때 1 BTC는 4,883,000원, 1 ETH는 346,550원이었네요.
근데 ICO를 비롯한 업무가 물밀 듯이 들어왔습니다. 정신 없이 일하다보니 12월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수익 실현을 했습니다. 17년 12월 매도 당시 수익률은 대략 비트코인 4.5배, 이더리움 2.6배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투자 원금이 얼마 안되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좀 더 넣었으면, 하는 욕심이 눈 앞을 가렸죠. 해가 바뀐 18년 1월, 부푼 꿈을 안고 1000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는 짐작 하신 바 그대로입니다. 그 1000만원은 18년 폭락장에 10만 원 밑이 되어 다 사라졌습니다.
2. 왜 가상자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이 이야기를 길게 한 이유는 저 이야기에 가상자산을 조금이라도 투자해야 할 이유와 주의해야 할 점이 다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 남들이 하는 건 다 해야 한다
남들을 무조건 따라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일종의 상대성 게임입니다. 다른 사람의 부가 늘어나면 내가 벼락거지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자산배분을 최소한 비슷하게 따라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상자산이 다른 사람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이 됐다면 나도 따라 사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야 자산의 상대적 급변에 따른 상대적 부의 순위 하락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의 가치가 굳건하다
비트코인이라는 블록체인 자체는 아무런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최근에 발행된 코인들이 다루는 블록체인이 훨씬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죠.
그러나 저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이 주는 상징성, 대체 자산으로서 기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탄생한 비트코인은 경제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성장했습니다. 점차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크게 증가한 이 인플레이션 시대에 화폐가치 헷징의 한 수단이 된 것도 기정사실입니다. 세계적으로 자본주의와 인터넷이 발달할 수록 이런 비트코인의 기능은 더 커질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살아남으면 다른 코인들도 살아남고, 비트코인이 상승하면 다른 코인들도 상승할 것입니다.
-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
자본주의의 본질은 노동보다는 자본이 부의 근본이 된다는 점입니다. 즉, 자본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사실 수익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자원금의 규모이고,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위험자산에도 자본을 어느 정도 배분할 수 있는 자본‘력’입니다.
제 지인 중 하나는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외국에서 금융을 전공했습니다. 그 친구는 2015년 경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되고, 1억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35만원 정도였습니다). 그에게 1억원은 모두 잃어도 전혀 상관 없는 돈이었습니다. 즉, 자산 포트폴리오 중 엄청난 위험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부분이었던 셈입니다.
부자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어떤 자산군이라도 상당한 자본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상자산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도 1억원이라는 거금을 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1억 원은 대략 100억 원이 되었습니다.
부자들과 같은 막강한 자본력은 없더라도 그들의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와 자본수익에 대해 관심을 갖고 투자하여야 이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대적인 부의 크기를 지킬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은 누구에게는 로또와 같이 일확천금, 천재일우의 인생 역전 기회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했듯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탕 챙겨보자가 아닙니다. 자산의 한 종류로 가상자산을 접근하고, 시간을 들이더라도 제대로 알고, 본인의 자금계획에 맞춰 투자를 해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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