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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상화폐 투자

오건영 부장의 3.1.자 방송 - 금융시장 낙관론 경계론

by 세법변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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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티비에서 애청하는 오건영 신한은행 부장의 3.1.자 강의입니다. 이번엔 경기침체에 대한 낙관론에 대하여 경계하여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1. 장단기 금리차이에도 불구하고 깊은 경기침체는 없다.


현재 장단기 금리차이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거의 100bp 차이가 나고 있죠.



그러나 이번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막대한 은행 지급준비금입니다. 금융 위기 이루 지급준비금 제도 강화되어 은행들 지급준비금 쌓아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어 금융시장에 돈이 마르더라도 유동성 위기가 찾아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양적긴축 때문에 은행 지급준비금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MMF로 돈이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2. 그러나 시장전망은 불투명하다.


작년 말만해도 경기침체는 무조건 오는데 그 강도가 문제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으나 올초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지면서 약한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소프트랜딩(soft landing), 경기침체 자체를 부정하는 노랜딩(no landing)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경착륙(hard landing)은 항공기가 급격히 고도를 낮추면서 활주로에 진입하거나 착륙하는, 연착륙(soft landing)은 비행기나 우주선이 기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활주로에 서서히 착륙/진입하는 기법을 가리키는 우주·항공 용어이다. 경제에서 경착륙은 경기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비해 연착륙은 경기가 고성장에서 급격한 경기침체나 실업증가 등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출처: 시사경제용어사전


그러나 노랜딩을 이야기 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여러 현상이 이를 설명합니다. 우선 PCE 물가가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23년 1월 PCE물가는 6.1%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6.4%가 나왔습니다. 또한 미국 저축이 줄고 있지 않습니다. 시장전망이 불안하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이 과하게 낙관론 펼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낙관론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 연준 정책에 대한 낙관론, 경기침체에 대한 낙관론입니다.

그러나 현재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연준 역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준이 지난 1년 간 인플레이션 완화수단으로 고금리, 강달러를 사용하여 어느 정도 통제에 성공했으나 시장은 저금리, 약달러의 낙관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금융시장은 "bad is good"이라는 기조였습니다. 시장충격 시마다 연준이나 eu가 즉각 반응하여 유동성 공급을 크게 늘려서 버텼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은근히 시장충격이 발생하길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절에 또 극약처방을 했죠. 이제는 턱밑까지 찬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향후 미국 정부 부채가 한도에 도달하는 악재가 발생한 경우 과연 그때도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을까요?

아직 섣부른 낙관론은 금물이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인플레이션 시대입니다. 코로나 전 10년과 전혀 다른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3월 FOMC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https://youtu.be/rH5tSIdOm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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