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8개 기업 대하락장(SG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원인 - CFD?

SG증권발 하한가 사태가 아주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곧 관련인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SG증권 사태 원인으로 주목된 CFD와 작전세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란

지난 24일 월요일 SG증권발 8개 종목(삼천리, 대성홀딩스, 다올투자증권, 세방,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선광)에 대한 대량 매도가 쏟아져 주가가 30퍼센트 가까이 순식간에 폭락한 사태입니다.

3거래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도 잔량이 남을 정도로 대량 매도주문이 쏟아졌습니다.

2. CFD란 무엇인가

CFD는 Contract For Difference의 약자로 우리말로 ‘차액거래계약’이라 합니다. 트레이더가 기초자산을 실제로 소유하지 않고도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 파생상품입니다. CFD는 마진으로 거래되므로 거래자는 총 거래 금액의 일부만 예치하면 됩니다. 따라서 많은 자본을 묶지 않고도 금융시장에 노출되기를 원하는 트레이더에게 CFD는 매우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반면에 과도한 담보대출로 인하여 반대매매가 이루어지면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 파생상품입니다.

쉽게 말하면 돈을 빌려서 주식을 할 수 있는데 레버리지도 크고, 주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초자산에 적용 가능하나 반대로 쉽게 청산 당할 수 있어 리스크가 큽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잘 나와 있습니다.

CFD 란? SG증권 대량매도 CFD 반대매매 대체 뭐길래

CFD에 관하여 엄청 잘 정리된 글입니다.

여튼 이번 사태는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하여 CFD가 대량으로 청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8개 종목만 집중적으로 CFD를 했을까요?

3. 8개 기업 특징

최근 심프로티비 영상을 보니 8개 종목의 특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류를 하셨더라구요.

• 지주회사
• 대주주 지분 높은 기업
• 유통량 적어 주가조작 용이한 기업
• 공매도가 어려운 기업

한 마디로 하면 작전세력들이 주가가 조작이 쉽고, 공매도가 붙지 않아 이익을 크게 보고 나올 수 있는 기업을 골랐다는 뜻입니다.

4. 무너진 이유

그렇다면 이러한 작전은 왜 이런 대폭락으로 끝났을까요? 결국 CFD 반대매매가 일어난 것입니다. 작전세력이 낀 것을 알고 코스피 150 종목에 해당하는 하림지주와 같은 일부 종목은 결국 공매도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공매도증가량 ㄷㄷㄷ

거기에 코로나 시절부터 이어지던 각종 담보 유예 특례들이 폐지된 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땡겨주던 증권사들이 리스크관리에 들어간 것이죠.

작전세력은 CFD를 통해 계속 매수 포지션을 잡았다가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러던 도중 위와 같은 원인이 쌓여 엄청난 반대매매가 나오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임창정이 연루됐다 피해자다 시끄럽더니 결국 금감원이 관련 세력을 시세 조종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당국, 'SG사태' 주가조작 혐의 업체 등 압수수색)

다들 CFD는 조심해서 다루기를 바랍니다.